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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에 대한 궁금증
대학생 때 선교단체에서 성경공부를 처음 접해봤어요.
학창시절 교회는 시골 교회라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경공부를 따로 시켜주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신앙생활은 오래했지만 제대로 된 성경공부는
대학생이 되어서야 처음 받아봤어요.
그때 성경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하며 여러가지 성경 배경 지식이나
교리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이 생겼어요.
선교단체에서 하는 성경공부 외에도 개인적으로
신앙서적을 읽으며 성경에 대한 지식을 쌓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공부하기에는 신학이라는 것은 너무 어렵고 방대했지요.
💰직장생활의 회의감
저는 신학을 하기 전에 직장에 다녔어요.
저에게 있어 직장생활은 돈벌이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것을 하지 못해 차선책으로 선택한 직업이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그 과정 중에도 제가 훈련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어렸을 적 하나님께 서원한 것이 떠올랐어요.
또한, '한번 뿐인 삶인데 정말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기도하며 직장을 그만두고,
신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사역자의 길, 신학이 아닌 차선책
보통 신학교에 가서 신학을 한다는 것은
사역자가 되기 위해하는 필수 코스라는 인식이 있어요.
하지만 꼭 신학을 하지 않아도 사역자가 되어 사역을 할 수 있어요.
기독교 단체나 교회에서 사역을 하곤 하는데,
노회나 총회에서 인정하는 정식 전도사나 목사가 아닐 뿐이에요.
사실 하나님이 사용하시고자 하는 사람은
정식 코스를 밟은 사람에게만 한정되어 있지 않잖아요??
의료나 교육, 기술처럼 전문직을 본업으로 하고
사역을 돕는 전문인 사역자도 있듯이요~
그래서 사역자가 되기 위해서
꼭 신학교를 가야만한다는 법은 없어요.
하지만 공식코스를 밟은 정식 사역자가 되면 더 좋긴하겠죠?
신학교에 온 사람들은 전도사라는 호칭이 부여가 돼요.
실제로 교회에서도 전도사로 사역을 할 수 있죠.
사역과는 상관 없이 지적 추구를 위해 정말 '신학'만을
배우러 온 사람도 있어요.
지적인 호기심을 위해 시간과 돈을 들이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게 느껴지기도 해요.
🎭 신학의 장단점
😊장점
1. 체계적으로 신학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2. 교수님들과 즉각적인 질의응답으로 잘못된 정보에 대해 피드백 받을 수 있다.(이단, 교리, 오랜 전통 등)
3. 수업 외에도 교수님들의 설교와 세미나로 신학적 통찰에 대해 배울 수 있다.
4. 사역의 길을 같이 갈 다양한 동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때 만난 동기들이 평생 동역자가 된다는 말이 많음)
5. 앞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가르칠 때 성경해석의 선을 넘지 않을 보호 장벽을 장착할 수 있다.
6. 공식 기관에서 수료를 하면 사역의 기회가 많다.
😥단점
1. 신학교의 성격(진보, 보수, 자유, 가톨릭)이 자신의 성향과 맞지 않으면 신학을 배우는 내내 힘들다.
2. 신학교는 국공립 학교는 없기 때문에 학비가 국공립에 비해 비싸다.
3. 매우 깊고 고대 사회 문헌에 의존하는 한정적인 학문이라 학부와 신대원(M.div)과정만으로는 정보 습득이 충분하지 않다.
4. 사회에서 직장을 갖기에 한정적인 학문이다.
나가며..
제가 사역자가 되기로 하며 신학을 시작했을 때,
지식에 대한 공급뿐만 아니라
제 삶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생생히 느껴졌어요.
이전에는 느껴보거나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었죠.
그렇기때문에 이 막막한 길에서도 하나님을 더 신뢰할 수 있었고,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들의 백합화보다 더 애지중지 돌보고 계시지 않겠어요?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온 저를,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갈 저를,
힘든 사역자의 길을 걸어갈 저를
말이에요!